자유관계절(Free Relatives)이란? 선행사 없는 관계절 완벽 정리
자유관계절(free relative clause)이란 선행사(antecedent) 없이 관계대명사나 관계부사 자체가 선행사의 의미를 포함하여 명사절 역할을 하는 절을 말합니다. 한국 문법서에서는 "복합관계대명사절", "복합관계부사절" 또는 "선행사를 포함한 관계사절"이라는 이름으로도 배우는 구조입니다. 즉, "관계사 = 선행사 + 관계사"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what I said = the thing that I said
what이 "the thing"(선행사)과 "that"(관계대명사)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죠. 이것이 자유관계절의 핵심입니다.
핵심 정의: 자유관계절은 문장 속에서 명사(주어, 목적어, 보어)처럼 쓰이는 절이며, "~하는 것",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는 곳은 어디든지"와 같은 뜻을 전달합니다.
왜 "자유(free)"라고 부를까? 일반 관계절과의 근본적 차이
일반적인 관계대명사절(형용사절)은 반드시 앞에 꾸며줄 명사, 즉 선행사가 있어야 합니다.
| 구분 | 구조 | 문장 성분 | 예문 |
|---|---|---|---|
| 일반 관계절 (형용사절) | 선행사 + 관계사 + 절 | 명사를 수식 (형용사 역할) | I like the book which you gave me. |
| 자유관계절 (명사절) | 관계사(선행사 포함) + 절 | 문장의 주어/목적어/보어 (명사 역할) | I like what you gave me. |
두 문장을 비교해보면, 일반 관계절에서는 "the book"이라는 선행사가 존재하고 "which"가 그것을 수식합니다. 반면 자유관계절에서는 "what"이 "the thing which"의 의미를 스스로 담고 있어서, 별도의 선행사 명사가 필요 없습니다. 이 때문에 영어 문법에서는 이를 "free"(자유로운, 선행사에 얽매이지 않는) 관계절이라 부르며, 다른 이름으로 nominal relative clause(명사적 관계절)라고도 합니다.
학습 팁
Tip: 자유관계절을 만났을 때 "이 관계사 앞에 the thing that / the person who / the place where를 넣어도 뜻이 통하는가?"를 자문해보세요. 통한다면 자유관계절입니다.
자유관계절을 만드는 대표 관계사 총정리 (형태별 표)
자유관계절은 관계대명사 what뿐 아니라 관계부사, 복합관계사(-ever가 붙는 형태)로도 만들어집니다. 아래 표로 한눈에 정리합니다.
| 관계사 | 의미(선행사를 풀어쓰면) | 품사 역할 | 예문 |
|---|---|---|---|
| what | the thing(s) that | 명사절 (주어/목적어/보어) | What she said surprised everyone. |
| who / whoever | anyone who | 명사절 (주로 목적어) | Give it to whoever arrives first. |
| whom / whomever | anyone whom | 명사절 (목적격) | Invite whomever you like. |
| whose | anyone whose | 명사절 (드묾, 격식체) | Whoever's name is called should stand up. |
| whichever | any one that | 명사절 (선택의 의미 포함) | Choose whichever suits you best. |
| whatever | anything that | 명사절 (강조된 의미) | Do whatever makes you happy. |
| where / wherever | the place where / any place where | 명사절 또는 부사절 | This is where I grew up. |
| when / whenever | the time when / any time when | 명사절 또는 부사절 | Whenever you arrive is fine with me. |
| how | the way that | 명사절 | I don't understand how it works. |
| why | the reason why | 명사절 (드묾) | That's not why I called. |
주의: "what"과 "-ever" 계열(whoever, whatever, whichever)이 가장 빈번하게 시험과 실생활 영어에 등장합니다. 아래에서 각각을 심화 학습합니다.
What으로 만드는 자유관계절 — 구조와 쓰임
구조 공식
what + 주어 + 동사 = the thing(s) that + 주어 + 동사
what절은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 세 가지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명사절입니다.
| 문장 성분 | 예문 | 해석 |
|---|---|---|
| 주어 역할 | What he told me was a lie. | 그가 나에게 말한 것은 거짓말이었다. |
| 목적어 역할 | I don't know what you want. | 나는 네가 원하는 것을 모른다. |
| 보어 역할 | This is what I meant. | 이것이 내가 의미한 바이다. |
| 전치사의 목적어 | She is proud of what she achieved. | 그녀는 자신이 성취한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
what vs that/which — 절대 혼동 금지
한국인 학습자가 가장 많이 틀리는 지점입니다. what은 그 자체에 선행사를 포함하지만, that/which는 반드시 앞에 선행사가 있어야 합니다.
- ❌ I don't know the thing what you want. (선행사 the thing과 what을 같이 쓰면 의미 중복 — 오류)
- ✅ I don't know what you want.
- ✅ I don't know the thing that you want.
❌ that/which → 선행사 필수 (없으면 비문)
✅ what → 선행사 불필요 (이미 포함됨)
Whoever, Whatever, Whichever — 복합관계사로 만드는 자유관계절
의미 두 가지: "누구든지/무엇이든지"(포괄) vs "~하는 사람/것"(단순 명사절)
-ever가 붙는 복합관계사는 문맥에 따라 두 가지로 해석됩니다.
| 해석 유형 | 의미 | 예문 |
|---|---|---|
| 명사절(자유관계절) | ~하는 사람은/것은 (누구/무엇이든 상관없이 지칭) | Whoever finishes first wins a prize. |
| 양보의 부사절 | 누가/무엇이 ~하더라도 (no matter who/what) | Whatever happens, stay calm. |
두 용법 모두 절 전체가 하나의 의미 단위이지만, 문장에서의 기능(명사절 vs 부사절)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구조 공식
whoever + 동사 = anyone who + 동사
whatever + 주어 + 동사 = anything that + 주어 + 동사
whichever + 명사 = any (of the) ~ that
예문과 해석
- Whoever wants to join the trip should sign up by Friday.
→ 여행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금요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주어 역할) - You can invite whomever you want. (격식체: 목적격 whomever, 구어체는 whoever도 허용)
→ 네가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초대해도 된다. - Take whichever road leads to the station.
→ 역으로 이어지는 길이면 어느 길이든 선택해라. - I'll eat whatever you cook.
→ 네가 요리하는 것은 무엇이든 먹을게.
학습 팁
Tip: whoever/whatever/whichever가 문장 맨 앞에 오고 콤마(,)가 뒤따르면 대개 "양보의 부사절"(~하더라도)이고, 콤마 없이 문장의 주어·목적어 자리를 그대로 차지하면 "자유관계절"(명사절)입니다.
Whatever you decide, I'll support you. → 양보 부사절 (콤마 있음)
I'll support whatever you decide. → 자유관계절, 목적어 (콤마 없음)
Where, When, How로 만드는 자유관계절
관계부사도 선행사(the place, the time, the way)를 생략하고 자유관계절을 만들 수 있습니다.
| 관계부사 | 원래 형태 | 자유관계절 예문 |
|---|---|---|
| where | the place where | Where you live doesn't matter to me. (네가 사는 곳은 중요하지 않아.) |
| when | the time when | I remember when we first met. (나는 우리가 처음 만났던 때를 기억한다.) |
| how | the way that/how | Show me how you did it. (네가 그걸 어떻게 했는지 보여줘.) |
주의: "the way how"는 함께 쓰지 않는 것이 표준입니다. the way that 또는 the way 단독, 혹은 how 단독으로 씁니다.
- ❌ This is the way how he solved it.
- ✅ This is how he solved it. / This is the way he solved it.
자유관계절 vs 의문사절(간접의문문) — 형태는 같아도 의미가 다르다
what, who, where, when, how로 시작하는 절은 자유관계절일 수도 있고 간접의문문(의문사절)일 수도 있어서, 한국 학습자들이 자주 헷갈립니다.
| 구분 | 의미 | 예문 |
|---|---|---|
| 자유관계절 | "~하는 것"(사실/대상을 지칭) | I ate what she cooked. (그녀가 요리한 것을 먹었다.) |
| 간접의문문 | "무엇을 ~하는지"(질문 내용) | I wonder what she cooked. (그녀가 무엇을 요리했는지 궁금하다.) |
구분 방법: 동사가 know, wonder, ask, tell(질문 전달) 등 "의문·궁금증"과 관련되면 간접의문문일 가능성이 높고, eat, like, do, believe 등 일반 동사와 결합하면 자유관계절(명사절)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문맥에 따라 두 해석이 모두 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전체 의미로 판단해야 합니다.
한국인 학습자가 자주 틀리는 부분
1. 선행사를 이중으로 쓰는 오류 (모국어 간섭)
한국어에는 관계대명사가 명사에 선행사를 포함하는 구조가 따로 존재하지 않고, "~하는 것"이라는 의존명사 구조로 표현됩니다. 그래서 학습자들은 영어에서도 "the thing"과 "what"을 동시에 쓰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 ❌ Tell me the thing what you saw.
- ✅ Tell me what you saw.
- ✅ Tell me the thing that you saw.
2. what을 that/which와 혼용
관계대명사 that/which가 필요한 자리(선행사가 명시된 문장)에 what을 쓰는 오류입니다.
- ❌ This is the book what I bought yesterday.
- ✅ This is the book that/which I bought yesterday.
- ✅ What I bought yesterday is this book. (선행사 없이 쓰면 정상)
3. 수 일치(단수/복수) 오류
what절, whoever절 등 자유관계절이 주어로 쓰이면, 절 전체를 단수 취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국어는 절의 "의미상 복수"에 이끌려 동사를 복수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 ❌ What I need are more time and money.
- ✅ What I need is more time and money. (what절 주어는 단수 동사가 원칙; 단, 보어가 명백한 복수 명사이면 복수 동사를 쓰기도 함 — 격식체에서는 단수가 안전)
- ✅ Whoever breaks the rule is punished. (whoever는 단수 취급)
4. 어순 오류 (SOV 잔재)
한국어 어순(주어-목적어-동사)의 영향으로 관계사절 내부 어순을 뒤바꾸는 실수가 흔합니다. 자유관계절 내부도 반드시 평서문 어순(주어+동사)을 유지해야 하며, 의문문 어순(동사+주어)을 쓰면 안 됩니다.
- ❌ I don't know what does she want.
- ✅ I don't know what she wants.
5. whoever/whomever 격 혼동
whoever(주격)와 whomever(목적격)의 구분은 자유관계절 내부 동사의 주어인지 목적어인지로 결정해야 하며, 문장 전체의 동사와는 무관합니다. 이 점에서 한국 학습자들은 종종 문장 전체 구조에 이끌려 격을 잘못 선택합니다.
Give the prize to whoever wins.
└─ wins의 주어이므로 whoever(주격) ✅
(전치사 to의 목적어처럼 보여도, to의 목적어는 "whoever wins" 절 전체)
Give the prize to whomever you choose.
└─ choose의 목적어이므로 whomever(목적격) ✅
- ❌ Give the prize to whomever wins. (wins의 주어 자리인데 목적격을 씀 — 오류)
- ✅ Give the prize to whoever wins.
Tip: 전치사 뒤에 자유관계절이 오면, 전치사의 목적어는 관계사 하나가 아니라 절 전체입니다. 따라서 전치사를 보고 무조건 목적격(whomever)을 선택하면 안 되고, 절 내부에서 관계사가 하는 역할(주어 vs 목적어)을 따로 분석해야 합니다.
6. 관사 부재로 인한 대체 표현 실수
한국어에는 관사가 없어서, "the thing that", "the person who" 같은 표현을 만들 때 관사를 빠뜨리는 실수가 흔합니다. 자유관계절(what, whoever 등)을 사용하면 이러한 관사 실수 자체를 원천적으로 피할 수 있다는 것이 실용적 장점입니다.
- ❌ Tell me thing that you know. (관사 the 누락)
- ✅ Tell me the thing that you know.
- ✅ Tell me what you know. (관사 문제 자체가 발생하지 않음 — 더 자연스러운 대안)
자유관계절의 실전 활용 — 강조 구문과 함께 쓰기
what절은 원어민이 즐겨 쓰는 강조 구문인 what-분열문(what-cleft sentence)에도 자주 활용됩니다. 특정 정보를 강조하고 싶을 때 문장 앞에 "What ~ is/was" 구조를 만듭니다.
What + 주어 + 동사 ~ + is/was + 강조하고 싶은 내용
- I need a break. → What I need is a break. (내가 필요한 것은 바로 휴식이다.)
- She wants your support. → What she wants is your support.
이 구문은 회화·작문에서 문장에 힘을 주고 싶을 때 매우 유용하므로, 자유관계절의 실전 활용법으로 꼭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자유관계절 핵심 요약표
| 항목 | 내용 |
|---|---|
| 정의 | 선행사 없이 관계사가 선행사의 의미를 포함하는 명사절 |
| 대표 관계사 | what, whoever, whatever, whichever, where, when, how |
| 문장 성분 | 주어, 목적어, 보어 (명사 역할) |
| 형태 공식 | 관계사 + 주어 + 동사 = the thing/person/place that + 주어 + 동사 |
| 주의점 1 | 선행사(the thing 등)와 what을 동시에 쓰지 않는다 |
| 주의점 2 | 절 내부 어순은 반드시 평서문 어순(주어+동사) 유지 |
| 주의점 3 | 자유관계절이 주어일 때 동사는 원칙적으로 단수 취급 |
| 주의점 4 | whoever/whomever는 절 내부 역할에 따라 격을 결정 |
| 실전 활용 | what-분열문(What ~ is …)으로 강조 구문 생성 가능 |
마무리: 자유관계절, 이렇게 연습하세요
- 먼저 "the thing that", "the person who", "the place where"처럼 선행사 + 관계사 형태로 문장을 만들어봅니다.
- 그다음 선행사를 지우고 관계사만 남긴 what/who/where 등으로 바꿔봅니다.
- 절 내부가 평서문 어순(주어+동사)인지 반드시 점검합니다.
- 절 전체가 문장의 주어 자리에 오면 동사를 단수로 맞춥니다.
이 네 단계를 반복하면 자유관계절을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습니다. 자유관계절은 관사 실수를 줄이고 문장을 간결하게 만들어주는 매우 실용적인 구조이므로, 회화와 작문 모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길 권합니다.